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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 유래

by 콩내 2022. 10. 30.

핼러윈 데이에 비극적인 사고가 생기면서 대체 핼러윈 데이가 뭐길래 이런 사고까지 났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10월 29일은 핼러윈 데이가 아니었지만, 곧 있을 핼러윈 데이를 맞이하는 무언가였던 것 같습니다. 

핼러윈 데이는 매년 10월 31일입니다. 2022년 기준으로 10월 31일은 월요일입니다. 핼러윈 데이 전 주말을 즐기기 위한 인파가 몰리면서 큰 사고가 벌어진 데에 대해서 애도를 표합니다. 

 

할로윈의 유래

애니메이션 코코 장면
'코코' 망자와 함께

10월 31일인 핼러윈 데이는 11월 1일 만성절, 모든 성인 대축일 전야제 행사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가톨릭 성인들은 본인들의 축일이 있는데 신자들이 생일에 맞춰 세례명을 짓기도 합니다. 하지만 축일이 없는 성인들도 많기 때문에 11월 1일을 정해서 모든 성인들을 기리는 날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할로윈을 발전시킨 것은 남미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 '코코'를 아시나요? '코코'에서 보인 남미 문화 속에서 망자들을 기리던 것이 가톨릭과 융합하면서 10월 31일이 되면 무덤에 가서 망자들을 추모하며 술을 마시고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남미에서 다시 미국으로 가면서 '귀신들이 깨어나는 날'로 아이들이 귀신처럼 분장하고 집집마다 "Trick of Treat" 하면서 사탕과 초콜릿을 받으러 다니고, 드라마나 영화로 전 세계에 핼러윈 문화가 전파되었습니다. 

모던패밀리 할로윈 에피소드 장면
모던패밀리 클라라 부부

미국 드라마 모던 패밀리에서 클라라가 할로윈을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며 한국에서도 핼러윈 문화가 전파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할로윈

대체 어떤 명절도 아닌 핼러윈. 어떻게 한국에서, 이태원에서 이런 일까지 야기될 수 있었을까요?

2000년대 이전엔 핼러윈에 대해서 미국에 이런게 있다더라 정도였는데, 2000년대 이후에 원어민 강사 등이 들어오고 영어유치원이 시작하면서 할로윈 행사가 등장했습니다. 영어유치원 다니는 부유한 어린이들이 코스튬을 하기 시작했고, 점점 유치원, 어린이집으로 번지면서 엄마들은 매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코스튬을 사고 사탕을 포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태원에서는 15년부터 사람이 몰리기 시작해서 점점 더 커져갔는데, 이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점점 이태원 행사로 발달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2022년 코로나 종식과 함께 사람이 크게 몰렸고 몰상식한 일부 사람들이 위에서 사람들을 밀어 넘어 뜨리면서 다수의 사망자,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심지어 이날은 할로윈 데이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일반적은 주말 토요일일 뿐이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의 핼러윈은 따로 있습니다. 음력 1월 16일은 귀신날이며 부럼 등의 견과류를 먹으면서 딱딱 소리를 내며 귀신을 쫓아내는 날입니다. 

이 시점에서 할로윈 데이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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