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라면 6월 말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7월 말까지 이어지고, 7월 말부턴 한여름의 날씨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6월 말이 돼도 장마는 시작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올해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전세계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러시아는 35도가 넘는 온도 때문에 코로나고 뭐고 마스크 벗고, 에어컨도 통하지 않아서 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상기온현상때문이기도 한 장마기간 대체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날지 알아봅시다.
장마
장마는 우리나라 여름철 우기를 말하는 것으로 긴 강수 기간을 뜻합니다.
이런 장마는 장마전선에 의해 발생하는데 동아시아 전체가 장마 영향권 아래 있습니다. 중국에선 메이유, 일본에선 바이우, 한국에선 장마로 부르고 있습니다.
평균적인 장마기간은 6월 말에 시작해서 7월 말까지 계속되며, 북부의 경우 시작과 끝이 늦어집니다.
그 시작과 끝이 평균적인 수치만 봤을때는 6월 말, 7월 초지만 불규칙적이라 기상청에선 10년 전부터 장마예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마는 해마다 강수량이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고, 빨리 시작할때도 있지만, 늦게 시작할 때도 있습니다.
6월 27일 현재 기준으로 보면 장마가 시작해야하지만 장마가 시작되지 않아서 의아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올해 장마는 언제 시작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평균 장마기간
우리나라 평균 장마기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시작일은 보통 625전후이며 종료일까지 1달 정도 지속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쪽으로 갈수록 장마기간은 빨라지며 북쪽으로 갈수록 늦게 끝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강수량은 아무래도 해안과 인접한 제주도가 405mm로 가장 많으므로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장마기간을 피해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2021년 장마기간
올해 2021년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늦은 7월 초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에선 장마예보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지만 24일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이 정체되어 있으며, 기압의 상태를 봐선 7월까지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7월 4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의 장마시작은 7월 5일로 예상되지만 더 늦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마 종료 예상일은 제주도의 경우 7월 말이며, 중부지방은 8월 초로 예상됩니다.
장마가 늦어진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보다 티베트 고기압이 강해서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것과, 동아시아 기압계가 현재 정체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7월의 늦은 장마는 30년 동안 3번 정도 관측될 정도로 드문 현상입니다. 가장 최근에 7월에 시작한 장마는 2017년 7월 1일에 시작한 중부지방 장마입니다. 그 외에 2014년, 1992년 이렇게 관측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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