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이 저번 주 대량 잔여백신이 풀렸지만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백신예약이 안되어 폐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희망자가 있으면 30세 이상 49세 미만인 사람도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0세 이상만 접종 예약할 수 있는 것이 변경되었는지, 그리고 접종 간격과 부작용 문제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30세 이상 허용 이유
가장 큰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폐기 문제입니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의 2차 접종을 하고 있는데 몸이 안 좋은 사유 등으로 잔여백신이 대거 발생하고 있으며, 이용 연령층 또한 높기 때문에 잔여백신이 둥둥 떠있었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권고 연령은 50세로 그대로 유지하면서 30세 이상 희망자에 한해 이상반응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킨 다음 접종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사실상 초기 의료진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받았지만 이상 증상이 거의 없었다는 점도 근거가 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 문제
아스트라제네카는 백터백신으로 얀센과 함께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이 부작용이 일어나기 쉬워 4월엔 30세 이상으로 권고 연령을 설정했다가 7월에 50세 이상으로 권고 연령을 수정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혈소판감소성혈전증이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3명이며 그중에서 1명이 사망한 상태입니다. 현재 50세 미만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56만 명입니다. 그중 심각한 부작용인 혈전증은 단 3명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간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mRNA백신과 달리 4주에서 12주의 백신 간격으로 접종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차 접종 후 8주 후로 자동 예약이 되며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4주에서 12주 사이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접종이 일반적이나 현재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6주로 변경되었습니다.
백신 예약자도 잔여백신을 맞을 수 있나?
가능합니다. 잔여백신을 잡는다면 백신예약 내용이 변경되어 적용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인기?
지난주 잔여백신이 계속 떠있는 것을 보면서 인기가 없어졌다고 생각이 되었으나 30세 이상 접종 허용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도 사라졌습니다. 이는 4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상황이 장기화 또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 때문에 잔여백신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현재 잔여백신 예약 창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접종 연령을 변경한 첫날 바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라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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